[현장연결] 심재철, 교섭단체 대표연설…"文정권 심판"
2월 임시국회 본회의 둘째 날인 오늘은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섰습니다.
현장 연결해 직접 보시겠습니다.
[심재철 / 자유한국당 원내 대표]
우리 미래통합당은 강력한 안보를 바탕으로 전쟁 억지력을 키우고 평화를 지킬 것입니다.
이와 함께 절대 잊어서는 안 될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북한 주민의 참혹한 인권상황입니다.
문재인 정권과 여당인 민주당은 북한 인권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법에 정해져 있는 북한인권재단은 아직 출범조차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여당이 북한의 눈치를 보며 북한 인권법을 사실상 사문화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이 정권은 UN북한인권결의안의 공동제안국 명단에서 우리 대한민국 이름을 빼버렸습니다.
정치범수용소, 고문, 공개처형 등 북한의 끔찍한 인권현실을 외면하겠다는 것입니다.
문재인 정권은 사람이 먼저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북한 주민은 사람이 아닙니까? 국제사회가 비웃을 창피한 일입니다.
인권 후진국이라는 오명도 걱정됩니다.
우리 미래통합당은 남북한 모든 이들의 인권을 돌보는 한반도 유일의 합법정부 위상을 지켜나갈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번 우한 폐렴 사태에서 문재인 정권이 드러낸 부실, 늑장대응은 이 정권의 무능과 무책임을 한눈에 보여줬습니다.
우한 폐렴 초기부터 우왕좌왕하던 이 정권은 초동대처에 완벽히 실패했습니다.
감염자 검사 기준은 오락가락했고 중국 전역 외 제3국 방문자에 대한 검역체계에도 구멍이 뚫렸습니다.
사태가 장기화되고 감염이 확산되자 이제는 과도하게 불안하지 말라며 대통령부터 나서서 파장 축소에 급급합니다.
그리고는 우한 폐렴이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다라며 섣불리 근거 없는 낙관론까지 펼쳤습니다.
그런데 이후 29, 30, 31번 확진자가 나왔고 이 시각 현재까지 15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진 것입니다.
그러나 정부는 감염경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전파가 우려되는 상황인데도 대통령은 한가하게 자화자찬을 늘어놓는 것입니다.
우리 미래통합당은 우한 폐렴으로 다시 허점을 드러낸 감염병 위기관리시스템을 전면 개선하겠습니다.
우선 질병관리본부를 청으로 격상시키겠습니다.
감염병 대응 예산과 전문가를 대폭 늘리고 감염병 전문병원을 전국 5개 권역으로 확충하겠습니다.
우리 미래통합당이 제출한 중국 방문 외국인의 입국금지 촉구결의안을 민주당은 즉각 채택하십시오.
그리고 특별위원회 구성도 미루지 마십시오.
민주당은 질병 대응조차 정쟁 수단으로 삼는 무책임한 정치를 당장 그만두십시오.
우리 미래통합당은 또한 범죄로부터 자유로운 거리를 만들겠습니다.
범죄 취약지역에 CCTV를 추가 설치하고 불안에 떠는 여성 1인 가구를 위해 디지털미디어 창, 문열림센서, 휴대용비상벨 등 스마트 안심세트를 제공하겠습니다.
경찰공무원, 소방공무원의 위험수당도 월 20만 원으로 올리고 낡은 소방장비를 교체하겠습니다.
어린이와 노인을 교통사고로부터 지키기 위해 보호구역 확대, CCTV 설치 의무화 등도 추진하겠습니다.
우리 당은 자국민 보호 앞에서는 정치적이거나 외교적 셈법을 따지지 않습니다.
우리 미래통합당이 지향하는 대한민국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을 것입니다.
국민을 위한 안전한 대한민국을 우리 미래통합당은 반드시 만들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조국 사태는 불공정과 특권이 어떻게 위선적 정의에 의해 교묘히 포장됐는지 그 실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줬습니다.
좌파세력은 자신들의 부패와 독식을 합리화했고 감히 국민을 가르치려는 뻔뻔함까지 보였습니다.
우리는 공정의 가치를 되새기고 기회가 골고루 보장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중에서도 교육은 누구에게나 성공과 도약의 기회를 제공하는 자유의 날개이자 희망의 사다리입니다.
자신들의 자녀에게는 그 날개를 달아주고 국민으로부터는 그 기회를 뺏겠다는 이 정권은 자사고, 특목고 폐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 미래통합당은 자사고, 특목고의 순기능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일반고의 경쟁력을 높여가겠습니다.
위를 깎아서 아래로 끌어내는 것이 아니라 아래를 높여 함께 위로 올라가는 것이 우리 교육이 가야 할 길입니다.
그리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중심으로 선발하는 이른바 정시 외 비율을 50% 이상 대폭 상향해 입시를 둘러싼 의구심을 최소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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